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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되는 길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증가, 고위험군 증상발생 시 신속한 치료 필요

by U nurse, the best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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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은 고령층을 포함하여 고열, 저혈압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해외 여행객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제, STSS의 개요부터 예방 수칙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TSS 예방
STSS 예방

1.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STSS 환자 현황

 

일본에서 STSS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덕분에 환자 수가 감소하였다가, 2023년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 환자가 발생했고, 2024년 2월 말까지 총 414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18년부터 '23년까지 연간 환자 수의 증가 추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일본 STSS 환자현황: '18년 684명→'19년 894명 →'20년 718명 →'21년 622명 →'22년 732명 →'23년 941명

 

특히 2024년 2월 말까지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치명률 21.7%)하였으며,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24.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STSS 환자 발생현황(2010~2024.2월)와 2024년 주차별 연령별 일본 STSS 사망현황
일본 STSS 환자 발생 현황(2010~2024.2월)와 2024년 주별 연령별 일본 STSS 사망 현황

 

2. STSS의 개요와 증상

 

 STSS의 원인

STSS는 성홍열과 동일한 원인균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의한 중증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성홍열과는 다르게 STSS는 치명적인 중증 질환으로, 호흡기 증상에서 시작하여 패혈증, 장기부전으로 진행됩니다.

 

■ 성홍열과 STSS의 차이점

 

성홍열과 STSS의 주요 차이는 발병하는 질환의 심각성과 증상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둘 다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지만, 성홍열은 발열, 인후통, 발진 등을 동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부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은 1% 이하입니다. 반면 STSS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되어 피부괴사, 패혈증, 장기부전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STSS 임상증상
STSS 임상증상

 STSS의 임상증상

STSS는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을 보일 수 있으나,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면 고열, 발진, 류마티즘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 괴사성 근막염,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 등과 같은 중증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률은 약 30~70%로 알려져 있습니다.(미국 CDC) 

 

 STSS의 감염경로

 

STSS의 감염경로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가날 수 있습니다. 

 

 STSS의 예방 수칙

STSS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중요합니다. 

  • 기침 예절을 실천합니다.
  •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씻지 않는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습니다.
  •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고열, 발진, 심각한 근육통, 상처 부위의 발적, 부종 등),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습니다.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수두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경우 A군 연쇄상구균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STSS 예방 수칙
STSS 예방수칙

■ 백신 및 치료

 

현재까지 A군 연쇄상구균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조기 진단 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진단은 감염 부위에서 얻은 검체를 이용하여 배양 검사를 통해 약 3~4일이 소요되며, 원인균을 확인합니다. 

 

치료는 입원하여 항생제를 투여하고, 감염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면역 글로불린 및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대증 요법이 시행됩니다.

 

 

3. 고위험군과 의심 증상

고위험군에서 고열,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 상처 부위 발적, 부종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생긴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진료 시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 감염관리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STSS 감시
질병관리청 STSS 감시

4. 국내 대응과 예방 활동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국내외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TSS 가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조사 및 급성 호흡기 감염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STSS의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하며,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매우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여 국내에서의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상황을 고려하여 국내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모든 성홍열 환자를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홍열 환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STSS 의심 사례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감시체계를 통해 연쇄상구균 관련 질환의 발생을 주시하고 있으며, 급성 호흡기 세균 병원체 감시 사업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STSS A군 연쇄상구균
STSS A군 연쇄상구균

 

국내에서는 2023년 성홍열(의사) 환자가 810명 발생했으며, 10만명 당 1.58명의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2000년 이후 성홍열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이며, 이 중 STSS의 의심 사례는 2건입니다.

 

국내 성홍열(의사) 환자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8년 15,177명→'19년 7.562명 →'20년 2,300명 →''21년 678명 →'22년 505명 →'23년 810명

 

2000년 이후 성홍열 합병증와 STSS 의심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9년 1명(STSS 의심 사례)→'22년 2명 →'23년 1명(STSS 의심 사례)

 

 

[표1] 2000년 이후 국내 보고된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사례 및 STSS 의심 사례 요약

합병증 사례 수 연도 연령/성별 기저질환 경과
1- STSS 의심 2019 60대/남 고혈압, 통풍 19.2.5. 양측 옆구리 통증 및 전신 부종을 주증상으로 내원
   -전신 및 오른쪽 하지 연부조직의 염증 소견, 급성 신장손상으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인공호흡기(ventilator) 실시
19.2.7.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2-성홍열 합병증 2022 10세 이하
/여
방광요관역류 22.2.21. 고열(40도), 인후통, 발목통증 발생, 급성신우신염으로 입원
22.3.9. 회복 후 퇴원
3-성홍열 합병증 2022 20대/남 없음 22.9.26. 인후통 증상 발생
22.10.3. 오른쪽 편도주위농양, 상기도 후두염으로 입원
22.10.7. 회복 후 퇴원
4 - STSS 의심 2023 30대/남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뇌전증
23.1.5.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 발생
23.1.6. 탈수, 위약감, 저체온증으로 응급실 내원
23.1.13. 저혈압,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2018~2024년 주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 발생 추이
2018~2024년 주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 발생 추이

 

또한, 질병관리청은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 사업(Acute Respiratory Infection Network, AriNet)」을 운영하여 표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 연쇄상구균의 유행 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감시사업은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554주의 A군 연쇄상구균을 분리했으며, 이 병원체를 보유한 환자 중에서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사업」은 국내의 3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4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중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9종을 조사하는 감시사업입니다. 

 

5. 해외여행객을 위한 안내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질병관리청에서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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